러닝크루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달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20대 김모씨는 다이어트를 위해 달리기를 즐긴다.

더운 날씨에 비교적 선선한 야간 시간대에 러닝을 하는데, 최근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 체온이 39~40도에 달하는 등 자칫 위험한 상황에 부닥칠 뻔했다.

며칠 전부터 감기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무시하고 운동하다가 온열질환인 열사병이 발생한 것이다. 온열질환은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갈증을 덜 느끼는 노인에게 흔한 병으로 알려졌지만 70~80대만큼이나 20~30대 젊은 환자도 많다.

열사병·일사병이 노인과 야외 근로자만 조심해야 할 병이 아니라는 의미다. 13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전국 507개 응급실 의료기관이 신고한 온열질환자는 2293명이다. 8월 들어 '가마솥더위'가 시작되며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모두 급증했다. 이달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