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대표팀에서 시대에 맞지 않는 악습에 시달려왔다는 자료를 저희가 입수했습니다. 막내라는 이유로 7년 동안 선배들의 끊어진 라켓 줄을 갈고, 방 청소에 빨래까지 해왔다는 겁니다.
대표팀 코치진은 이건 오래된 관습이라며 당장 해결할 순 없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세영은 금메달을 딴 직후 의외의 단어를 먼저 꺼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 7년 동안 참아왔던 그런 분노, 설움, 또 환호, 이런 게 다 섞여 있었고….]
안세영이 이런 표현을 쓴 이유 중 하나가 대표팀 생활 내내 시달린 각종 구시대적 악습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BS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안세영의 부모님은 지난 2월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속팀에서 재활을 하게 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선수촌 내 생활 문제 개선도 함께 요청했습니다.
안세영이 일부 선배들의 끊어진 라켓 줄을 갈아주는 것은 물론, 방 청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