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의 성]③ 그들의 연애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발달장애 여성과 비장애인 남성의 연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사진=ENA 제공 “저도 한땐 연애와 결혼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비혼주의자에요.” 20대 발달장애인 전해은 씨는 연애에 회의적이다. 결혼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럼에도 ‘발달장애인의 연애’를 주제로 한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주변에 연애하고 싶어 하는 동료 발달장애인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6만 3000명. 국내 발달장애인 수다.
이들도 비장애인처럼 연애하고 결혼한다. 그러나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연애를 시작하기에 앞서 마주하게 되는 벽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당사자들에게 물어봤다. “제가 좋아한다고 하면 그렇게 싫어하더라고요” 해은 씨는 소아 때 앓았던 백혈병 합병증으로 모야모야병을 진단받았다.
지적장애 판정을 받은 건 중학교 1학년 때의 일이다. 원래 음악을 좋아했던 그는 취미로만 노래를 부르라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