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EPG 경영 평가 국내 최초로 인구위기 대응 점수 매겨 “300개 기업 평균 점수는 고작 55.5점 최고인구책임자(CPO) 신설해 대응해야”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이충우 기자] # 제조업 분야 중견기업에서 근무 중인 30대 여성 직장인 A씨는 수 년 째 출산을 미루고 있다.
회사에서 자리가 사라질 것 같은 불안감 때문이다. 그는 “주변 사례를 보면 육아휴직 후 돌아올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식으로 압박을 주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었다”며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출산을 포기하든지 육아를 위해 퇴사하든지 선택지는 둘 중 하나”라고 토로했다.
국내 기업들의 인구위기 대응은 ‘낙제점’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절벽에 직면해 출산·육아 지원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매일경제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자산규모 1조원 이상 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EPG(환경·인구·투명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