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493명 신청 그쳐 '이자 장사' 질타에 퇴직금 줄고 경기침체 영향 창업 등도 쉽잖아 직원 평균 급여는 삼성보다 많아 "직장 남는게 안정적" 심리 확산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시중은행에서 상반기와 하반기, 1년에 두 번 받는 희망 퇴직은 은행원에게는 목돈을 챙기고 떠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그러나 최근 이런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올 들어 4대 시중은행의 희망퇴직자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4분의 1가량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이자 장사’로 손쉽게 돈을 번다는 비판을 의식해 퇴직금을 축소하고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재취업도 녹록지 않은 만큼 퇴직을 선택하는 직원들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권에서는 고금리 장기화로 은행들의 평균 급여가 웬만한 대기업보다 높아 안정적인 직장에 남고자 하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에서 올 들어 이날까지 희망퇴직자는 총 1493명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