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작업 속도 내지만…분진·누수 세대 대피 생활 길어질 듯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일상 회복은 아직 먼 이야기네요." 21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 대한적십자 서북봉사관. AD 지난 1일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이곳 임시주거시설에서 3주 가까이 지내고 있는 황모(44)씨는 집에 돌아갈 수 있는 날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복도 한쪽에는 휴지와 물티슈, 세면용품 등 각종 구호 물품이 쌓여 있었고 강당 안에는 임시 천막이 빼곡하게 자리 잡았다. 아파트 수도와 전기 공급이 재개되고 세대별 청소가 이뤄지며 복구 작업에 속도가 붙었지만, 분진과 누수 복구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이곳에 남은 주민들에게 일상 회복은 요원할 뿐이다.

저층에 살던 황씨는 집 안을 뒤덮은 분진을 직접 확인한 뒤로 벽지 도배나 입주 청소를 하더라도 선뜻 집으로 돌아가기 망설여진다고 했다. 그는 "문 닫힌 팬트리 공간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물티슈로 닦아 보니 시커먼 분진이 묻어나왔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