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를 만나다 김진 고대안암병원 외과 교수 '4기암=말기암' 편견 깬 외과의사 후기암 생존율 2배 높였다 호주 난치암 수술 전문병원 연수 계기 대장암 3~4기 수술로 치료길 열어 생존확률 0→60%로 골반벽 전이환자도 수술로 치료 가능 "후기암도 포기 말라" 김진 고려대 안암병원 외과 교수(왼쪽 첫 번째)가 복강경을 활용해 대장암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제공 암세포가 먼 거리에 있는 다른 장기로 번진 4기암은 말기암으로 불린다.

과거 제한적으로 항암제를 쓰면서 생존 기간을 일부 연장하는 게 치료법의 전부이던 시기에 붙은 명칭이다. 김진 고려대 안암병원 외과 교수(사진)는 이런 ‘4기암=말기암’ 공식을 깬 의사다.

간·폐 등으로 전이된 대장암 환자도 적극적으로 수술해 생존율을 높이고 있어서다. 그는 “대장암은 4기라고 해도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졌다”며 “임종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가 아니라면 ‘말기’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끝까지 수술해 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