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 촬영한 경기 동두천시 옛 성병관리소 내부 모습. 동두천시 경기 동두천시가 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옛 성병관리소 건물의 철거를 추진하자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단체들은 미군 기지촌 여성들의 아픈 역사인 성병관리소를 근현대사 유적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5일 동두천시 등에 따르면 소요산 초입에 위치한 옛 성병관리소 건물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 상대 성매매 종사자들의 성병을 검사하고, 성병에 걸릴 경우 수용하는 시설로 정부에서 운영했다. 이른바 '낙검자 수용시설'로 여성들이 철창 안에 갇힌 원숭이 같다는 의미에서 '몽키하우스'라고 불렸다.
부지면적 6766에 2층짜리 건물로 지어진 시설은 방 7개에 140명까지 수용이 가능했다. 과거 정부는 기지촌 반경 2 이내에서 성매매를 허용하고 성병관리소까지 운영하면서 사실상 국가에서 성매매를 조장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폐허로 남은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 입구의 옛 성병관리소. 연합뉴스 동두천을 비롯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