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제동물권단체 페타(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려는 사람들·PETA)가 에르메스에 가죽을 공급하는 악어 농장에 잠입해 몰래 촬영한 뒤 공개한 영상의 일부.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악어가죽 제품이 잔혹한 제조공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물권 운동을 하는 시민단체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에르메스 플래그십 매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르메스의 럭셔리한 명품의 이미지와는 달리 동물 가죽 핸드백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말 그대로 잔인하고 악랄하다”며 “끔찍한 동물 학살을 즉각 멈추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제 동물보호단체들의 여러 차례에 걸친 잠입 조사와 내부 고발자들의 폭로를 바탕으로 에르메스의 악어가죽 제품 생산 과정을 소상히 설명했다.

이들은 “에르메스는 핸드백, 지갑, 부츠 등의 제품을 만들 때 스크래치가 없고 피부조직이 고른 악어의 가죽만을 사용한다. 악어가죽 핸드백을 만들기 위해서는 악어 3~4마리의 가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