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풀라산’이 약화되며 발생한 열대저압부의 예상 이동 경로 우리나라로 더운 수증기를 보내며 '가을 폭염'을 부추겼던 14호 태풍 '풀라산'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습니다. 열대저압부는 중심부 최대풍속이 태풍의 기준인 초속 17미터에 못 미치는 열대저기압을 뜻합니다.

보통 태풍 전 단계나 태풍이 약해진 단계를 이르는 말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20일) 태풍 '풀라산'이 오전 9시에 중국 상하이 서북서쪽 약 12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이 중국 쪽으로 상륙해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 곧 소멸하면서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은 주지 않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열대저압부 상태에서도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열대저압부가 내일 새벽 다시 상하이 인근 해상으로 나와 오전 9시쯤 흑산도 서남서쪽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우리나라에 접근하면서 서해 남부 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