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7개월…벼랑끝 내몰리는 K-의료 정부·의협 힘겨루기…불안 커지는 국민들 29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로 구급대원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강남 학원가 원어민 선생님 이야기인데요, 지금 수강생들 중 30%가 전공의래요.

보통 1~2년 공부하면 미국 의사면허시험을 통과할 수 있고, 미국 병원에서 레지던트로 수련할 자격이 생기니까 어학 공부를 병행하는 거에요. 전공의 뿐 아니라 대형병원 교수님들도 ‘미국 의사시험 정보 좀 줘봐라’ 하셔서 놀랐습니다.”

세계가 극찬하고 배우고 싶어했던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정책 패키지를 발표한 것이 2월 1일이니, 지난 7개월 동안의 일이다.

정부도 의료계도 ‘필수의료를 살리자’는 출발선은 같았다. 그러나 의대정원 증원 갈등으로 불거진 ‘전공의 공백’이 예상을 깨고 장기화하면서, 필수의료를 살리기는 커녕 전국적인 ‘의료 공동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그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