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성을 살해한 박대성이 4일 오전 순천경찰서 중앙 현관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하고 있다.2024.10.4/뉴스1 10대 여학생을 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30)이 범행 당시 “소주 4병을 마셨다”고 한 진술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실제 박 씨가 마신 것은 두 병 뿐인 것으로 파악했다.
만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박 씨의 진술에도 의구심이 커질 전망이다. 6일 전남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8일경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박 씨의 가게를 압수수색했다. 당시 식탁에는 안주와 소주병 4개가 있었는데 그 중 술이 다 비워진 것은 두 병 뿐이었다.
나머지 두 병 중 한 병은 마개가 따져있지만 술은 그대로였고, 다른 한 병은 마개도 따지 않은 상태였다. 결국 박 씨가 마신 것은 두 병 뿐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달 25일 오후 9시경부터 가게에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자정쯤 거리를 배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