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클로저' 미설치 탓 방화문 안 닫혀…화염·연기 급속 확산 화재경보기 울리자 화재여부 확인도 안 하고 작동 정지 (부천=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지난 8월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는 활짝 열려 있던 방화문, 경보기 작동 임의 차단, 간이완강기 미비치 등 소방시설에 대한 관리 소홀이 빚어낸 전형적인 인재(人災)인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코보스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건축물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건물주 A(66)씨, 호텔 운영자 B(42)씨와 C(45·여·A씨의 딸)씨, 호텔 매니저 D(36·여)씨 등 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내용의 최종 수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경찰은 화재 발생 원인과 관련, "810호 객실의 벽걸이형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 연결 전선에서 식별되는 아산화동 증식 과정에서 발생한 전기적 발열이 주변 가연물을 착화시키는 발화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