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제주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고등어잡이 어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과다한 어획량’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는 “구조된 선원들이 전부 ‘평소 3~5번에 걸쳐 잡을 고등어를 (사고 당일) 한 번에 잡았다’고 진술했다"라고 밝혔다. 해경은 이를 토대로 과다한 어획량이 복원력(배가 중심을 잡는 힘) 상실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고등어잡이 어선 135급 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도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침몰했다. 당시 금성호는 운반선에 고등어를 옮겨 싣기 위해 배 오른쪽에 그물을 모아둔 상태였는데, 그물을 끌어올리는 순간 오른쪽으로 뒤집혀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찰은 “선체를 인양해 구조적 결함 등을 다각도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사고 어선은 지난 6월 실시한 선체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실종된 선원 12명 중 2명의 시신이 지난 9일과 10일잇따라 발견됐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