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충성 대가는 1년 옵션? 구단, 원클럽맨이나 레전드라는 낭만보다는 흑자와 가성비라는 계산이 우선 “언젠가 이 구단을 떠나는 날이 오더라도 여러분 모두가 웃는 광경을 보고 싶고, 나를 레전드라고 이야기하는 걸 보고 싶다.”

지난 9월 손흥민은 팬들과의 포럼에서 토트넘 홋스퍼에서 보낸 지난 시간에 대한 감흥을 표현했다. 2015년 여름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30억원)를 기록하며 독일의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올해로 한 팀에서만 10년을 채웠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에서 초반 부침을 제외하면 손흥민은 기복 없이 매해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

팀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었고,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에도 등극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으며 실력과 성품 모두 인정받았다.

그의 바람대로 레전드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팀에 대한 높은 충성심과 애정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