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셔터스톡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러시아의 ‘핵 교리(핵무기 사용 규정)’ 개정안에 공식 서명했다고 러시아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비핵보유국이라도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한다면 이를 양국의 공동 공격으로 간주하여 두 나라 모두 핵무기로 보복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개정의 골자다.

특정 국가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을 뿐, 미국산 장거리 타격 무기의 러시아 본토 공격 허용에 대한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17일 “미국이 사거리 약 300인 에이태킴스(ATACMS·미육군전술미사일시스템) 등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키로 정책을 바꿨다”는 보도가 나온 지 이틀만이다. 우크라이나가 이들 무기로 러시아의 중요 군사시설을 타격하면 우크라이나는 물론 미국에도 핵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노골적 위협인 셈이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의 새로운 핵 교리인 ‘핵 억제 분야 국가 정책의 기초’를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