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 WP, 尹 대통령 계엄 선포 비판…"암흑기로 시계 돌리는 시도" 계엄 해제 발표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주요 일간지들은 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 결의에 따른 해제 과정에 대한 사설에서 한국 민주주의가 중대한 시험대를 통과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설에서 "한국 민주주의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진의가 분명치 않은 계엄령 선포를 신속하게 거부하면서 수십 년 만의 최대 시험대를 통과했다"라고 썼다.

사설은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담화에서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 "종북 반국가 세력 척결", "자유 헌정질서 수호"를 거론했지만 '위협'에 대해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면서 "계엄령은 자신의 가라앉고 있는 대통령직을 구하기 위한 무모한 도박의 흔적이 있었다"라고 평했다. 사설은 한국의 계엄법에 명시된 언론 통제, 국회에 대한 제한, 거리의 군인 배치 등 조치는 전쟁이나 국가 비상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