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계엄 사태에 사라진 연말 특수 - 전국 자영업자 3명 중 1명, 매출 반토막 - 송년회 예약 연이어 취소돼 식당가 썰렁 - 연말 대목 놓친 업체들 폐업 고민 깊어져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원래 12월이면 평일과 주말 모두 저녁 예약이 다 차는데 지금은 하루에 단체예약이 2~3개뿐이에요.” 15일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일대 식당가는 오전 11시임에도 대부분 가게의 불이 꺼져 있었다. 통상 연말 번화가에 사람이 몰리는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일부 문을 연 식당에도 손님을 기다리는 종업원들만 있었다. 이곳의 한 묵은지 음식점에서 반년째 일하고 있는 이모(25)씨는 “계엄 사태 후 유동인구가 줄었다”며 “이전보다 매일 50만원~100만원씩 매출이 떨어졌다”고 했다.
텅 빈 식당을 보던 이씨는 “직원을 줄인다는 소식은 아직 못 들었다”면서도 “매출 집계 전이라 상황이 어떻게 될지 다들 지켜보고 있다. 나라가 너무 흉흉해서 큰일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15일 오전 11시쯤 서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