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건너편에서 ‘내란연장 헌법파괴 한덕수 퇴진 긴급행동’에 참석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여러분, 저희끼리 먼저 외쳐볼까요?
한덕수는 퇴진하라.”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진 26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옹기종기 모인 시민들 사이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바람을 피해 경복궁 담벼락을 따라 한 줄로 서 있던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갑작스러운 집회 개최로 무대 준비가 지연되면서, 마이크도 스피커도 준비되지 않았지만 시민들은 입을 모아 외치기 시작했다.
“한덕수는 내란 공범”, “한덕수를 탄핵하라”. 1500여개 시민사회노동단체가 모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은 저녁 7시30분 넘어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4번 출구 앞에서 ‘내란 연장 헌법파괴 한덕수 퇴진 긴급행동’을 열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이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기 전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당시 국무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