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179명 모두 찾았지만 신원확인·사망 처리 절차에 기다림 무안공항에 모인 탑승자 가족들 (무안=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탑승자 가족들이 모여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무안=연합뉴스) 박철홍 이주형 기자 = 애타게 기다리는 소식이 가족의 시신을 찾는 것이라면, 그 심정을 누가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가족을 차가운 주검이나마 다시 품에 안고 떠나려 한 유족들의 애끊는 절규는 하루 종일로는 부족해 밤새 무안국제공항을 뒤흔들었다.

"내 새끼 어쩔까나", "어쩌면 좋으냐"를 수십번 반복하며 20분 이상 오열한 할머니는 결국 쓰러져 임시쉼터에 옮겨졌다. 쉼터 안에서도 할머니는 편히 눕지도 못하고, 손자들 손을 잡고 온몸을 벌벌 떨며 슬픔을 주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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