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2020년 3월 입찰공고 과업내용서 분석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인근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전날 제주항공 여객기와의 충돌 여파로 파손돼 있다 방위각 시설은 공항의 활주로 진입을 돕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안테나로, 흙으로 된 둔덕 상부에 있는 콘크리트 기초와 안테나가 서 있는 구조다. 연합뉴스 한국공항공사가 무안국제공항 설계 용역 입찰공고 때 로컬라이저(방위각표시시설)를 부서지기 쉽게 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는 ‘콘크리트 둔덕형’으로 설치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민일보가 확보한 2020년 3월 3일자 한국공항공사의 ‘무안공항 등 계기착륙시설 개량사업 실시설계 용역’ 입찰공고 과업내용서에는 ‘파손성(Frangibility) 확보 방안에 대한 검토’가 포함돼 있다.

과업내용서는 “장비 안테나 및 철탑, 기초대 등 계기착륙시설 설계 시 Frangibility를 고려하여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