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23일 검거 1년 9개월여만에 미국으로 범죄인 인도 거물급 변호사 앞세워 법정공방 벌였지만 미국행 못 피해 권도형 권도형씨가 3월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경찰청에서 조사받은 뒤 무장 경찰대에 이끌려 경찰청 밖으로 나오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인구 약 62만명의 소국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힌 것은 지난해 3월 23일이었다. 전 세계 수십만명의 투자자들에게 50조원이 넘는 피해를 주고 여러 나라를 돌며 도피하던 그가 몬테네그로에서 등장하자 '뒷배'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몬테네그로 현 총리인 밀로코 스파이치가 권씨가 설립한 테라폼랩스의 초기 개인 투자자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권씨가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던 2022년, 둘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따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은 증폭됐다.

그가 지난해 3월 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