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불쑥 내놓은 임시공휴일 내수부양 효과 놓고 논란 지난달 24일 서울의 한 전통시장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화장품 제조자 개발생산(ODM) 업체인 C사는 설 연휴 전날인 이달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는 소식에 한숨을 쉬고 있다. K뷰티 특수로 해외 주문량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제품 출하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서다.

이 회사 대표는 “가뜩이나 설 명절 때문에 영업 일수가 줄어서 생산 일정이 빠듯해진 상황”이라며 “물류회사도 쉬기 때문에 임시공휴일까지 추가되면 연휴가 길어져 제품 생산과 출하가 쉽지 않게 될까 봐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정부와 여당이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해 설 연휴 전날인 이달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8일 확정했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계엄과 탄핵 정국 및 항공기 참사 등 악재가 겹치며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자 임시공휴일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경제 효과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중견·중소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