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미니버스를 주차해 진입로를 차단한 모습. 김현동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나흘째인 10일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관저 진입 시나리오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집중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통령경호처 경호관 체포 등 돌발 상황에 대한 법리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차벽·스크럼·철조망 등으로 진지가 구축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뚫고 들어가기 위한 ‘대통령 체포 작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경찰이 세우는 관저 진입 계획의 핵심은 물량 공세다. 경호처가 대통령 관저 건물 진입로에 미니버스를 겹겹이 주차하는 방식으로 차벽을 설치하고, 경호관·직원 200여명이 스크럼을 짜며 저항하고 있는 만큼 ‘힘에 의한 돌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공수처는 경찰의 관저 돌파 계획이 완성 되는 대로 최종 논의를 거쳐 체포영장 집행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