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코트·女부츠 식의 성별 경계 허무는 트렌드 확산 패션가, 중성적 디자인 강화·남녀 복합 매장 변신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는 최근 한파가 찾아온다는 소식에 어그(양털) 부츠를 구매했다. 어그 부츠는 여성들만 신는다는 인식이 강해 구매를 고민했지만, 오히려 주변에서 패션 감각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몇 번이나 들었다.
패션업계에서 성별의 경계를 허무는 '젠더리스(genderless)'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는 개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되는 추세다.
불황에 빠진 패션기업들은 특정 성별 구분을 없앤 '토탈브랜드'를 만드는 등 매출 증대 기회로 삼는 분위기다. 남성 모델이 어그 부츠를 신고 있는 모습.
[사진=어그 홈페이지 갈무리] 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 지난해 4분기(10~12월) 양털부츠 브랜드 어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배 증가했다. 겨울철 방한용 신발을 찾던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