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주택 70채 모여있는 카본비치…당국 대응·규제에 분통도 산불에 모두 타버린 말리부 지역 해변 주택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부동산 투자자 로버트 리바니는 '억만장자의 해변'으로 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 지역의 카본비치에 침실 5개짜리 집을 사 3년간 손을 봤다.
세계 각지에서 대리석을 비롯한 고급 자재를 공수했고 독일제 주방 시스템에만 50만 달러(7억3천만원)를 썼다. 리모델링 비용과 집값을 합쳐 2천700만 달러(400억원)가 들었다.
리바니는 봄이 되면 4천만 달러(590억원)에 집을 내놓을 생각이었다.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LA)를 덮친 대형 산불이 시작된 7일(현지시간) 저녁 리바니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집에 있다가 카본비치에 있는 집이 괜찮으냐는 연락을 받았다.
다음날 아침 이웃이 보내준 사진을 보니 집은 잿더미가 돼 있었다. 워낙 고가인 탓에 전액 보장 상품을 찾을 수 없어 리바니가 들어둔 캘리포니아주 당국의 페어플랜 보험은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