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연구…"대변 미생물 이식했더니 면역항암제 내성 사라지고 효과↑" 대변 내 미생물을 이식해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암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다시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은 이 병원 종양내과 박숙련 교수와 광주과학기술원 의생명공학과 박한수 교수 연구팀이 이러한 효과를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이는 균주도 새롭게 발견했다. (왼쪽부터)서울아산병원 박숙련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박한수 교수 [서울아산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면역항암제는 표준 항암 치료법 중 하나이지만 치료 가능한 암 환자의 20∼30%에서만 효과가 나타나고, 환자 중 대부분은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암이 재발한다. 따라서 면역항암제 내성을 극복하는 일은 암 치료에서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간암·위암·식도암 등 4기 고형암 환자 13명에게 먹는 항생제를 투약해 장내 미생물을 제거했다. 이후 면역항암제 치료에 최소 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