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촬영 황수빈]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대구 시민들이 귀성길에 올랐다. 24일 오전 9시 30분께 동대구역. 역사 내에는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삼삼오오 모인 가족 단위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동대구역을 찾았다. 이들은 커다란 가방을 메거나 고향에 가져갈 각종 선물 묶음을 한가득 들고 있었다.

짐은 무겁게 보였지만, 귀성길에 오르는 이들의 표정은 밝았다. 이모(22) 병장은 "군인이 되고 나서 집에서 보내는 첫 명절이다.

거의 2년 만인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그는 "고향인 함안에 내려가 가족들이랑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며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들러서 오랜만에 인사도 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북대에 다니는 진모(22)씨는 "올해는 설 연휴가 워낙 길어서 마산에 내려가면 집에서 푹 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열차 기다리는 시민들 [촬영 황수빈] 귀성객들 사이에서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자녀들과 명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