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에 귀향 버스 두 대가 서 있다. 서지원 기자 “어제까지 계절학기 수업 듣느라 힘들었는데, 명절엔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푹 쉬고 싶어요.” 24일 오후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만난 2학년 김다희(21)씨는 여행용 가방을 버스에 실으면서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전북 전주에 본가가 있다는 건축학과 2학년 송재용(20)씨는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면서 겨울방학에도 공모전을 준비하느라 두 세 달 만에 본가로 간다”고 했다. 이날 오후 아주대에선 ‘대전·전주·광주행’ ‘대구·창원·부산행’ 45인승 버스가 각각 출발했다.

이들이 탄 버스는 명절을 맞아 아주대 학생지원팀 및 총학생회가 마련한 이른바 ‘귀향 버스’다. 2001년 연세대·서강대 등 서울 서부 지역 9개 대학에 재학 중인 2000여 명의 지방연고 학생을 위한 귀향버스가 연세대 대운동장에서 출발을 앞두고 있다. 김성룡 기자 1990년대 대학가에서 자리 잡은 귀향 버스가 이번 설에도 명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