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가 수요일 개봉 관행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관객 동원을 이어왔지만, 최근 들어 이를 깨는 유연한 개봉일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2000년데까 영화의 주 개봉일은 토요일이 관행이었다. 이후 주5일제 근무가 순차적으로 도입하면서 개봉일이 금요일에서 목요일로 당겨졌다.

이후 블록버스터가 개봉하면서 한국영화 내 경쟁이 심화되자 하루라도 조금 더 많은 스크린을 확보하고자수요일 개봉이 시작됐다. 여기에 2014년 영화, 공연 관람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제도가 도입하면서 수요일 개봉이 10년 넘게 굳어져 왔다.

그러나 펜데믹 이후 관객 수가 줄어들고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관객과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전략들 중 하나로 개봉 요일의 변경이 등장했다. 지난해 '파묘', '하이재킹',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베테랑2'는 수요일이 아닌 금요일에 개봉했다.

금요일 개봉 전략의 핵심은 평일 소수 관객의 후기에 영화 평판이 좌우되는 리스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