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교육자…김석·신수정 명예교수 등이 제자 2020년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선정도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클래식계의 스승으로 불리는 원로 피아니스트 정진우 서울대 명예교수가 26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원로 피아니스트 고 정진우 서울대 명예교수. (사진=연합뉴스/유족제공) 정 교수의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정오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28년 평양에서 출생했다.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에 관심이 많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1945년 평양의학전문학교를 다녔다.

월남 후에도 경성의학전문학교(현 서울대 의과대학)에 입학해 의사의 길을 먼저 걸었다. 1950년 6.25 전쟁 당시 군의관으로 참여한 그는 당시 동상에 걸려 발가락을 절단하는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전쟁이 끝난 후 피아니스트의 삶을 본격 살게 된다.

의대에 다니면서도 피아노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고인은 1952년 제대 직후 피난지였던 부산에서 처음 독주회를 열었다. 이후 서울대, 이화여대, 서울예고 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