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묻은 족적의 주인이 범인…'묘한 삼각관계' 치정 얽힌 잔혹 범행 범행 현장에 지문·범행 도구 안 남겼지만 샌들 족적은 생각 못 해 이미지 확대 20년 전 영월 농민회 간사 살해 혐의 60대…1심 무기징역 [촬영 이재현] 장기 미제 강력 사건으로 베일에 싸여 있던 영월 농민회 간사 피살사건의 전모가 20년 만에 드러났다. 범행 현장의 피 묻은 족적(샌들)에 의해 범인으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A(60·당시 39세)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증거로 압수된 A씨의 샌들 한 켤레는 몰수됐다. 20년 만에 밝혀진 피 묻은 족적의 주인인 A씨의 범행은 치밀하고도 잔혹했다. 한 여성을 둘러싼 치정이 강력한 범행의 동기가 됐다.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부 1심 판결을 통해 드러난 20년 전 A씨의 범행을 재구성했다. 잔혹하게 살해된 피해자…유일한 단서는 피 묻은 족적뿐 2004년 8월 9일 오후 6시께 영월군 영월읍 농민회 사무실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피를 흘린 채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