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전달보다 5조 원 내외로 4년 만에 최대폭 늘어나면서 정부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토지거래허가제 등 부동산 규제가 완화된 서울 일부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 부동산시장에서 국지적으로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가계대출 급증세를 우려하는 모양새입니다.

정부는 아직 수도권 부동산 상승폭 확대가 가계대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오는 5일 부동산시장 점검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금융당국은 다주택자의 신규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 제한이나 부동산 갭투자 방지를 위한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 등 금융권 자체 비가격적 조치는 즉시 시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5조 원 내외로 늘어났습니다.

연초인 2월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이같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저금리에 가계대출이 급증했던 2021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