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정 산업2부장 사업가의 호언장담은 많은 경우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기업 대표가 사업과 관련해 임직원이나 투자자에게 “아무 문제 없다”거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면, 일단 믿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호언장담은 대부분 ‘믿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100% 확실한 일은 없다는 게 인류사의 오랜 교훈이지만. 지난해 10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도 기업가의 호언장담이 등장했다.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였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이런 말을 했다.

“이 나이에 사고 칠 것이 뭐가 있겠나요. 미디어에 노출된 10년 동안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이날 백 대표는 ‘오너리스크’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문제 없다’로 응수했다. 백 대표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가 흥행 대성공을 거둔 직후라서 더 그랬을까.

백 대표의 자신감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더본코리아는 일반 청약 경쟁률 77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