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불 잡기' 주력하며 탐방로 전면 통제·반달가슴곰 안전 여부도 파악 구곡산과 지리산 경계 [촬영 정종호 기자] "대한민국 최초 국립공원인 지리산까지 산불이 번질까봐 우려됩니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엿새째 이어진 26일 불길이 바람을 타고 지리산국립공원까지 위협하자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이하 경남사무소) 관계자는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이처럼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산청 산불은 시천면 구곡산 능선을 넘어 지리산국립공원 경계까지 번지면서 현장은 온통 연기로 뒤덮인 상황이다. 산불 현장에는 경남사무소 직원 등이 투입돼 주불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나머지 직원은 탐방로 차단 등 비상 상황에 대기하고 있다.
사무소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없도록 진화 작업을 할 예정이다"며 "현재는 산불이 가까워져 안전상의 이유로 잠시 작업을 중단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경남사무소는 봄철 산불 통제방침에 따라 당초 4월 30일까지 정상부로 가는 29개 탐방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