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경 협조 요청 듣고 보트 타고 달려가…"봉사하면 복으로 돌아온다고 믿어" 방파제 대피한 영덕 경정3리 주민 20여명 구조한 전대헌씨 [촬영 손대성] "예전에 사촌동생 2명이 바다에서 죽었습니다. 그런 일을 겪고 난 뒤 바다에서 나는 사고는 전부 내 일처럼 느껴집니다."

전대헌(52) 한국해양구조대 영덕구조대장은 27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바다에서 얻는 재능이나 재산을 이용해 봉사하면 복으로 돌아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에서 어업과 스킨스쿠버 강습을 한다. 10척의 배를 갖고 있고, 동시에 민간 구조대원으로 활동한다.

전 대장은 지난 25일 영덕 일대에 산불이 퍼졌을 때 축산면 경정3리 주민 20여명을 구조했다. 22일 의성에서 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영덕까지 번지면서 축산면 일대까지 위협할 때였다. 그는 축산면소재지에 있는 스쿠버 숍과 산자락에 있는 본가 양쪽을 돌보느라 분주했다.

이 때 울진해양경찰서가 오후 8시부터 민간구조대장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