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자 다수 '지역소멸 우려' 지역 고령자들…1만5천369명 이재민 힘든 사투 끝 안 보이는 대피소 생활에 지쳐가, 당시 공포감에 고통…"막막한데, 돌아갈 곳은 없고" 차가운 대피소 생활 (안동=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7일 경북 안동시 길안면 길안중학교에 마련된 산불대피소에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3.27 [email protected] 언제 끝날지 기약 없이 길어지는 대피소 생활에 고령자들이 힘겨워하고 있다. 경북 북부를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이 6일째로 접어든 27일 오후 1시 기준 3만3천89명이 불길을 피해 대피했다.

이 가운데 1만7천720명은 귀가했으나 1만5천369명은 시군마다 마련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산불 피해가 난 의성·청송·영양 경북 북동부지역은 고령화가 심각한 대표적인 지역소멸 우려 지역으로 대피 생활을 하는 이들도 대부분 고령자다.

하지만 평생의 터전을 잃고, 깊은 상심에 빠진 노인들을 위로하기에 대피소 시설과 지원은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