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소에 모인 이재민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7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영덕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산불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이 앉아 있다. 2025.3.27 [email protected] "집이 탔으니 어쩌겠습니까. 당장 오갈 데가 마땅찮으니 여기 있을 수밖에 없지요." 27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영덕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산불 이재민 대피소에서 만난 80대 주민은 "그나마 이렇게라도 쉴 곳을 마련해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25일 동해안 영덕까지 번졌다. 이 때문에 영덕에서는 9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소 100마리, 돼지 650마리, 벌 680개군 등이 불에 타 죽었다. 주택 945채가 파손됐고 차량 3대, 어선 16척, 양식장 등도 탔다.
많은 주민은 집을 잃고 영덕군내 마련된 대피소 11곳에 분산돼 머물고 있다. 영덕이나 다른 지역 가족·친척 집에 몸을 맡긴 경우도 있다.
영덕국민체육센터에는 현재 400여명이 머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