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꾸민 정원서 짙은 화장 하고 할리우드 영화 대사 차용 "연극적 행사, 광범위한 충격파 간과하게 만들어" 지적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일(현지시간) 상호관세 발표는 특유의 화려한 연출로 치장돼 그로 인해 전 세계가 받은 충격과 묘한 대조를 이뤘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상호관세 발표 행사 곳곳에는 눈에 띄는 요소들이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쌀쌀한 날씨 속에 어두운 색 코트 차림으로 성조기로 장식된 백악관 회랑 앞에 등장했다. 잔디밭에 나란히 심어진 튤립 앞에 선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은 오렌지색 화장이 너무 짙어 입술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내각 인사들과 형광 조끼를 입은 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청중 앞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50분간 관세 부과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해외의 무역 장벽'이라고 적힌 종이 뭉치, '상호 관세'라는 제목이 달린 패널이 소품으로 활용됐다.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