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적 스파이 스릴러 표방…현시대 첩보전 그려 찰리 헬러(라미 말렉 분)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에서 근무하는 암호 해독가다. 청셔츠를 입고 출근해 꿉꿉하고 어두운 지하 5층으로 내려가 사무실에서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는 게 그의 일과다.

그러던 어느 날 영국 런던으로 출장을 간 아내 세라 헬러(레이첼 브로스나한)가 괴한들에게 인질로 잡혀 목숨을 잃는다. 분노와 슬픔과 자책감으로 괴로워하던 찰리 헬러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복수에 나선다.

영화 '아마추어'는 현장 경험이 전무한 암호 해독가가 테러 집단을 향해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적들을 차례로 찾고 그들을 제거해나간다는 이야기는 다른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사 구조다.

'아마추어'는 주인공 찰리 헬러가 킬러가 될 수 없다는 데서 차별화를 꾀한다. 그는 자기 손으로 아내 살해범을 죽이겠다는 일념으로 요원 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그가 사람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수 없는 인물이라는 게 곧 드러난다. 헬러를 가르친 대령 헨더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