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이라던 은행권, MZ세대 외면 높은 연봉에도 퇴사 속출… 이유 살펴보니 “오랫동안 일할 곳인데, 연봉이 다가 아니잖아요.” 서울의 한 20대 취업준비생 A씨는 지난해 시중은행 공채에 최종 합격했지만, 입사를 포기했다.

초봉 6000만 원이 보장되는 자리였지만, 그는 결국 IT기업을 선택했다며 “내가 일할 환경이 더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과거엔 ‘신의 직장’으로 불리며 상징적인 안정성과 높은 연봉을 자랑했던 은행권이, 이제는 젊은 세대에게 매력 없는 선택지로 전락하고 있다.

합격 후에도 입사하지 않거나, 입사해도 빠르게 이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합격하고도 안 온다… 절반은 출근 포기 사진 = 연합뉴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한 시중은행의 공채에서 합격자의 절반가량이 연수원도 거치지 않고 입사를 포기했다.

채용 예정 인원은 130여 명이었지만, 실제 배치된 인원은 그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은행 관계자들은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인재 확보가 어렵다”며, 지원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