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 출산 여부는 주택 가격에, 둘째 자녀 이상 출산은 사교육비 부담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9일 국토연구원의 ‘주택가격의 자녀 순위별 출산율 기여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첫째 자녀 출산율은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매매와 전세를 합한 집값 기여도는 30.4%로 나타났다.
예컨대 출산율이 1년 사이 0.1명 감소했다면 이 가운데 0.0304명(30.5%)은 집값 때문이었다는 의미다. 주택가격의 기여도는 둘째와 셋째 자녀 이상에서 각각 28.7%·27.5%로 낮아졌다.
첫 자녀를 계획할 때는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우선 고려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주택가격이 상승할수록 신혼부부와 젊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증가해 자녀 출산을 지연시키거나 포기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에 부동산 매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반대로 둘째 이상 자녀부터는 사교육비가 출산을 제약하는 원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