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나 세균 감염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종종 처방받는 것이 퀴놀론계 항생제다. 또 일부 폐렴이나 피부 감염에서 쓰이는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 역시 비교적 강력한 작용을 가진 약물 중 하나다.

그런데 이 항생제를 복용 중이라면 무심코 마신 커피 한 잔이 예상보다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단순한 카페인 각성 효과를 넘어서 심박수 증가, 혈압 급등, 불안 증폭 같은 심각한 반응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약물과 음식 간 상호작용은 단순히 흡수 방해를 넘어 체내 생리작용에 직접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퀴놀론계 항생제는 카페인 대사를 억제한다 퀴놀론계 항생제는 흔히 사용하는 노르플록사신, 시프로플록사신 같은 약물이 포함되며 광범위한 감염균에 효과가 좋아 자주 처방된다.

하지만 이 약물은 간에서 카페인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즉 커피를 마셔도 카페인이 빨리 분해되지 못하고 체내에 오랜 시간 남게 되며, 그 결과 카페인의 각성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