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마친 뒤 갑자기 졸리거나 기운이 빠지는 피로감을 경험한 적 있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은 이를 혈당 상승이나 포만감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식후 저혈압(postprandial hypotension)’이라는 생리 현상일 수도 있다.
특히 중장년층 이상에서는 더 흔하게 나타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엔 위험성을 안고 있다. 식후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두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져 어지럼증, 피로감, 심한 경우 실신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 증상을 단순한 식곤증으로 치부하면 정확한 대처를 놓치기 쉽다. 식사 후 생기는 피로의 원인을 명확히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식사 후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며 혈압이 떨어진다. 식사를 하면 소화기관은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위장 쪽으로 혈액이 집중적으로 공급된다.
이때 상대적으로 뇌나 근육으로 가는 혈류량은 줄어들게 되고, 전신 혈압도 일시적으로 하강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동적으로 혈압을 조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