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57개 신약 적응증 확대로 건보지출 1조3천억↑…적응증 확대 평균 4년소요 제약회사 '엥커링' 전략도 영향…"총액예산제·비용효과 재평가 등 검토해야" "고가 의약품 적응증 확대로 건보지출 375배 폭증" [자료 이미지] 요즘 의약품의 적응증은 하나에서 여러 개 질환으로 넓혀지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가 체내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면역세포(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개념의 면역항암제다.

특정 암에만 쓰이던 약이 다른 암종이나 병기에도 적응증을 넓혀 쓰이면서 환자 선택지가 크게 느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의약품의 적응증 확대가 국민건강보험 재정에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13일 연세대 약학대학 한은아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국제 보건 정책 및 관리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ealth Policy and Management)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2∼2022년 우리나라에서 적응증이 확대된 의약품은 총 57개로, 이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