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와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 식단이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마린다대학교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제칠일안식일교도 7만9468명의 의료 데이터를 살펴본 뒤 이들의 건강 상태를 2015년까지 추적했다.
제칠일안식일교는 건강한 생활을 중시하며 많은 신도들이 채식을 하는 기독교 종파다. 연구진이 이 종교 집단을 선택한 이유는 신도들이 대부분 금연, 금주를 하고 건강에 관심이 많아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채식주의자들은 위암에 걸릴 위험이 45% 낮았고, 림프종이 생길 확률은 25%, 대장암에 걸릴 확률은 21% 줄었다. 전체 암이 생길 확률로 보면 12% 감소했다.
연구를 이끈 게리 프레이저 교수는 “위암이나 림프종 같은 암에 관한 정보로는 가장 확실한 연구 결과”라면서 “연구 대상자들이 모두 건강에 관심이 많은 종교인들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