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연안에 사는 ‘쿠나족’은 평균적으로 하루 4잔 이상의 순수 코코아 음료를 섭취하는 식문화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에게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장질환 등의 만성질환 발병률이 극단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에서 진행한 장기 추적 연구에 따르면, 쿠나족이 섭취하는 천연 코코아 속 플라바놀 성분이 혈압을 안정시키고 혈관 내피 기능을 강화시킨 것으로 분석되었다. 심지어 도시로 이주해 코코아 섭취를 중단한 이들은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심혈관 질환에 노출되었다는 결과까지 나오며, 이들의 낮은 질환율은 코코아 섭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얻었다.
단순히 기호 음료로 치부됐던 코코아가 건강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코코아 속 플라바놀은 혈관을 넓히고 염증을 억제한다 코코아가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이유는 그 안에 다량 함유된 ‘플라바놀(flavanol)’ 성분 때문이다.
플라바놀은 폴리페놀 계열의 항산화 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