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을 즐기던 건강한 중년 남성이 음주 후 나타난 증상을 단순 숙취로 여겼다가 20년간 성장한 뇌종양을 뒤늦게 발견다. 최근 영국 더선 보도에 따르면 노스요크셔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조지씨(42)는 지난해 3월 경마장에서의 음주 이후 심한 두통과 일시적 기억 상실을 경험했다.
평소 건강했던 그는 이를 과음으로 인한 일반적 숙취 증상으로 판단했다. 상황이 급변한 것은 한 달 뒤였다.
조지씨에게 좌측 신체 마비와 얼굴 근육 처짐 현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났고, 응급실로 이송된 그는 MRI 정밀 진단을 받게 됐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뇌 내부에서 무려 20년간 자라온 두 개의 종양이 발견된 것이다. 뇌 우반구에 위치한 대형 종양은 테니스볼만 했고, 뇌 중심부의 소형 종양은 스쿼시볼 크기였다.
병리 진단 결과 성상세포종으로 확인됐다. 성상세포종은 뇌조직 내 별 모양의 성상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으로, 연령대를 불문하고 발생률이 높은 뇌종양 유형이다.
런던 국립신경외과병원에서 시행된 8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