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다음 날, 전날의 기억이 아예 떠오르지 않는 경험을 한 적 있는 사람이 많을 거다. 흔히 “필름 끊겼다”라고 말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숙취 증상이 아니라 ‘블랙아웃’이라는 일종의 기억 상실 상태로 본다.
문제는 이 블랙아웃이 반복될 경우 뇌에서 실제로 구조적인 손상이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6개월 내 블랙아웃을 두 번 이상 경험한 사람의 경우, 해마와 전두엽 기능 저하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가 나왔다.
일시적인 술자리 실수 정도로 넘기기에는 꽤 심각한 신호일 수 있는 거다. 온라인 커뮤니티 뇌의 기억 저장소 ‘해마’는 술에 가장 취약한 부위다 사람의 기억은 뇌의 해마라는 부위에서 단기 저장을 거쳐 장기 기억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런데 알코올은 해마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이 과정을 방해한다. 특히 술을 급하게 마시거나, 공복 상태에서 많은 양의 알코올이 흡수되면 해마의 신경세포 활동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면서, 실제로 정보를 저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