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폐경 초입인데 골다공증도 있어요. 테스토스테론 치료가 갱년기 증상 완화 등에 도움이 된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가요?”

최근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남성호르몬’으로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이 마치 젊음과 활력을 되찾게 해주는 묘약인 것처럼 입소문이 나고 있다. 안면홍조, 우울감, 기억력 저하 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병원을 찾아 처방을 문의하는 여성들이 늘었다.

하지만 아직 여성에게 테스토스테론을 사용하는 것은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회색 지대'에 놓여있다. 수잔 데이비스 호주 퀸즐랜드 의대 교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과의 인터뷰에서 "미디어에서 테스토스테론 열풍이 불고 있지만, 대다수 의료계는 아직 이를 따라잡지 못했다"며 "일부 의사들은 깊은 이해 없이 테스토스테론을 처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과학이 입증한 유일한 효과는 '성욕 저하 치료' 테스토스테론은 남성 호르몬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여성에게도 자연적...